3년 전, 진도야족발 사장님께서는 당사자 가정에 반찬 배달 봉사를 하시며, 주 2회 당사자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봉사가 끝난 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침 그 때 만났던 당사자 동네에 족발집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당사자를 보며, '인사를 할까?, 나를 알아볼까?' 생각하게 되었고,
사장님께서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로, 족발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인사만 나누어도 이웃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배달 봉사하며 주고받은 인사로 이렇게 인연이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 당사자와 사장님께서 동네에서 계속 인사하는 사이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