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소단활동가 모니터링단이 시작 되었습니다!♬♪♬

올해도 모니터링단은 총 2개의 조로 구성됩니다.

오늘은, 모니터링단 중 ‘봄날 조’의 첫 모임입니다.

역시 처음은 언제나 긴장 반, 설렘 반입니다.

전화로는 계속 소통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니 모임 시간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신청한 계기를 먼저 나눴습니다.

모든 활동가 분들이 관계를 맺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하셨습니다.

첫 모임이라 어색하지만, 서로의 바람이 모인 자리라는 생각에 감사했고 이 관계를 잘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화하고 어울리고 싶어요.” - 봄날 조 나영 씨 -

친해지려면, 서로를 알아야 합니다.

각자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 하는 것’, ‘어려운 것’을 적고 발표하기로 합니다.

다들 발표하고 보니, 모두 여름을 싫어하셨습니다.

여름이 왜 싫은지 서로 공감하며 끄덕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여름에는 꼭 날씨를 잘 확인해서 너무 덥지 않은 날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링단 역할은 각자 ‘잘 하고, 좋아하는 것’과 ‘어려운 것’을 고려하여 서로 의논하여 정했습니다.

모니터링단 경력자이신 현보 씨가 조장, 차분한 성품의 영재 씨가 회계,

책을 좋아하는 나영 씨가 서기, 꼼꼼한 성격의 대선 씨가 사진작가가 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조장으로서 활동 열심히 할게요.” - 봄날 조 현보 씨 -

이 모임에는 모두가 친구가 되어 더 나은 마을을 꿈꾸며 활동하는 모니터링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소가게와 AAC 교육을 할 때는 작년에 활동하셨던 현보 씨와 영재 씨가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셔서 더 풍성한 교육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교육이 끝나고, 실제 기관 근처 상점에 방문합니다. 오늘은 ‘나드오프’에 방문했습니다.

조장인 현보 씨가 앞장서서 가는 길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상점에 도착해서 AAC 메뉴판을 요청하고, 각자 메뉴를 정했습니다.

우유를 좋아하는 대선 씨를 위해 메뉴에 없지만 현보 씨가 사장님께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씨는 현보 씨에게 포즈를 요청하며 활동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화장실 모니터링은 나영 씨가 하기로 했습니다.

모니터링지 작성까지 모든 활동이 끝나고 각자 소감을 나눴습니다.

“이렇게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현보 씨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게 제일 좋네요.” - 봄날 조 영재 씨 -

“제가 먹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서 걱정이지만, 사진작가로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봄날 조 대선 씨-

영재 씨가 현보 씨를 다시 만난 게 가장 좋았다고 하시고,

나영 씨가 낯을 많이 가려서 대선 씨가 언니로서 대화를 잘 이끌어주시기로 했습니다.

담당자로서 '활동가분들이 서로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많이 어색해하시거나 어려워하시면 어쩌지'하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응원하고 활동가분들을 잘 거들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합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함께 하실 ‘봄날 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