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당사자가 동네에서 배우며 관계 맺고,
의미 있는 역할을 찾아가는 지역살이 프로그램’
경기재활프로그램 NEW이룸 사업
올해를 함께 돌아보며 교제하는 시간으로 참여 팀들이 모두 모여!
성과발표회&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한 모임
자기도조물락 X 도자기마을예작_도자기 모임
DEAF소확행 X 우리손공방_가죽 모임
진진카롱 X 디저트마마_마카롱 모임
보물찾는GEM X 아우어페인터_업사이클 모임
사업소개
즐겁게 모임을 이루고 관계를 쌓았던 모임은
복지관 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이 다가올 때쯤
자연스럽게 내년 복지관 사업이 다시 시작되는 날을 기다리며 헤어집니다.
원치 않은 기나긴 방학, ‘이별’해야 되는 시간을 아쉬워하던
당사자들과 ‘헤어지지 않고 함께하는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모임을 지속하고자 하는 당사자와 함께 의논하며
모임을 스스로 계획하고, 기록하는 실천을 시작으로
스스로 모임에 주인공이 되어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갔습니다.
NEW이룸 사업은 동네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주인공이 되어
이웃과 ‘함께’ 모임을 이루는 사업입니다.
간담회를 계기로 올해 NEW이룸 사업을 기록했던 주인공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팀별 발표 시간
팀 내 대표 당사자가 직접 발표하는 시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팀을 대표로 단상에 서는 것이 떨렸음에도
차근차근 함께 정한 팀 이름 뜻과 참여 팀원 소개,
올해 이룬 목표와 내년 사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자기도조물락 도자기 팀에서는
올해 새로운 도전이었던 ‘도자기 강의하기’ 목표를 이룬 이야기와
지역 행사를 통해 만났던 많은 주민들에게 자기도조물락을 알린 감사한 한 해로
내년에도 강사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모임을 이어갈 것을 전해주었습니다.
DEAF 소확행 가죽공예 팀에서는
올해 함께 시도하고 도전하며 이룬 새로운 목표들로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감사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진진카롱 마카롱 팀에서는
‘늘 완판했다!’는 공구마켓, 프리마켓 판매 성과를 발표와
내년에 팀원들과 ‘전국 마카롱 투어를 떠나겠다!’는
씩씩하고 재치 있는 발표로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보물찾는 GEM 업사이클 재봉 팀에서는
올해 소소하게 수익사업에 도전해 보았던 경험을 나누며
12월 25일 보육원에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앞두고 있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로 다른 방법들로 모임을 이끌고 있는 팀들이
모임을 지속하고자 하는 같은 마음으로
모임을 이끌어가는 서로 다른 방법을 공유하고
교제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장 전달
NEW이룸 사업으로 모임을 지속한 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모임을 이루는 당사자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아낌없는 기르침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응원해 주시는 든든한 이웃!
늘 자신의 일터를 사랑방으로 내어주시는 상점주 덕분입니다.
팀 안에서 함께하는 당사자분들이 직접 감사장을 작성하여 상점주에게
평소 간직하고 있던 감사한 마음을 짧은 편지로 전했습니다.
당사자가 전하는 마음에 고마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내년에 함께 제주도 가요”라는 씩씩한 마지막 멘트로
웃음 짓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감 나누기
2022년부터 모임을 이뤘지만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간담회를 계기로 2년간 함께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것보다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입니다.”_도자기마을 예작 박혜원 원장님
“제가 느끼는 뿌듯함보다 팀원들이 뿌듯함을 느낄 때 더 감사하고 행복합니다.”_우리손공방 정수빈 원장님
“저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이웃이 될 수 있고
다쳤을 때, 아플 때 서로를 걱정해 주는 이웃사촌이 되었습니다.”_ 디저트마마 권혜진 사장님
“임신 태교 기간을 함께해 주신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이렇게 삶에 지혜가 있는 분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아우어페인터 김보라 사장님
“이곳에서는 나이 불문하고 다들 친구처럼, 어린아이들처럼 때 묻지 않는 모임으로 지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함께 한 시간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_아우어페인터 김성현 사장님
함께 기록하고, 함께 추억할 수 있어 더욱 소중했던 2023년
‘모임을 지속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방법을 의논해 주도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는 NEW이룸 팀들이
2024년에도 지역 안에서 많은 주민을 만나고 추억하며
빛나는 주인공으로 함께 기록되길 소망합니다.
NEW이룸 팀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역 안에서
강사로, 한 주민으로, 작가로, 제빵사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만납니다.
지역 곳곳에서 만나는 NEW이룸 팀들을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