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면서 민정씨가 더 지역으로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가 다시 주저하지는 모습의 이야기에는 저도 모르게 아쉬워서 '아'하는 탄식이 나오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권할 때 함께하자 할 때 대리님이 궁리하셨던 것들이 제가 했던 생각들이라 더 와닿고, 실천을 돌아보는 대리님을 보며 저도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기록 감사합니다.
민정 씨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겉으로는 싫다하셨지만 적극적으로 길을 안내해 주시던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비가 온다며 집으로 뛰어 올라가 우산을 챙겨오시던 모습에 '집으로 올라가서 다시 안 나오시는 건 아닐까.' 했던 제 생각이 부끄러웠습니다. 대리님이 포기하지 않고 묻고 부탁하고 함께했기에 민정 씨도 조금씩 용기를 내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