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자주 보니까 좋네요"
"안녕하세요, 날씨도 더운데 더위 조심하고 계시죠?"
1차 모임 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서로 인사나누십니다.
참여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박수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먼저 1차 모임을 돌아보며,
선생님들께 각자 사람중심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사람중심을 어떻게 업무에 적용하셨는지 여쭤봤습니다.
활동지원사 1: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보는 것이요. 한 달 동안 박수와 격려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활동지원사 4: 그 사람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임 이후에 00님을 유심히 관찰하게 됐어요. 그랬더니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더라구요. 지금까지 웃으면 항상 기분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분 좋아서 웃을 때와 그냥 웃을 때의 표정과 소리가 달랐어요.
활동지원사 5: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도록 돕고 있어요. 박스 들기, 청소도구 가지고 오기. 모든 활동을 스스로 완수할 수 없어도 그 중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어요.
한 달 동안 선생님들께서 사람중심에 대해 열심히 궁리하시면서 근무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격려와 지지, 나도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합니다.
장애중심 소개와 사람중심 소개에 대해 알고자 합니다. 둘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사람중심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야기 나눕니다.
담당자가 준비한 교육자료를 통해 가상의 인물을 소개한 글을 비교했습니다. 사람중심 글을 볼 때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고 하십니다.
이번엔 선생님들께서 직접 드라마를 편집한 짧은 영상을 보면서 주인공을 장애중심과 사람중심으로 설명해봤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니까 정말 다르네요. 사람중심으로 소개하는 게 너무 맞다 싶어요."
"오른쪽 방법으로 설명하는 게 훨씬 긍정적이고, 말하는 저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내가 지원하는 이용인에 대해 사람중심으로 소개해봅니다.
7월 초에 이용인, 가족, 활동지원사, 담당자가 함께 만나 작성한 이용인에 대한 '한 페이지 설명서'입니다.
이용인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해주십니다.
그 속에 이용인은 장점도 단점도 있는 한 사람입니다.
이야기의 내용이 점점 '활동지원사 중심' 또는 '문제 중심'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선생님들께서 이용인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과 고민들도 함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 멈추고 그 마음은 살리면서 다시 사람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시도해봅니다.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에게 장애중심 표현이 익숙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사람중심으로 바뀌는 것은 그저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생각하고 실천해보면서 노력해야한다고 다짐합니다.
앞으로 한 달간 누군가에게 이용인을 소개할 일이 있다면 사람중심으로 소개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근무하면서 이용인과 잘 지원하는 방법을 더 고민해보기로 합니다.
사람중심 활동지원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활동지원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