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채팅상담시스템 구축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추진된다.
금감원은 기존의 전화(1332) 및 내방 상담 방식을 이용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해 인터넷 채팅상담 시스템을 통한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 채팅상담시스템은 금융상담을 원하는 청각장애인이 편리하게 금융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금감원 금융민원센터 홈페이지(www.fcsc.kr)의 인터넷 채팅상담시스템에 접속한 후 이용 가능하다.
청각장애인이 본인의 기본 인적정보 및 문의사항, 상담예약시간을 입력하면 바로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예약제로 시범운영하되 일정기간 동안 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한 보완과정을 거쳐 실시간 상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민원 상담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빈번한 질의응답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상시 게시함으로써 청각장애인 스스로 궁금증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여건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채팅상담시스템이 도입되면 청각장애인도 금융 관련 고충사안 등을 쉽게 상담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채팅상담시스템을 오는 9월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중 개시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 위한 '채팅상담시스템' 추진
11-06-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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