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세월호 엄마들이 무너진 가슴으로 엮어간 3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떠나보낸 후 2년 반
흘러간 날들이 그리움이 되어 쌓였습니다.
한번 안아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가슴을 치는 엄마는
오늘도 뜨개질을 합니다.
아이를 만지듯 조심조심 실을 어루만지며 뜨개질을 하는 시간은
그리움을 떠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실과 실이 엮이는 동안 엄마와 아이는 하나가 됩니다.
그리움이 쌓여가는 동안
당신도 그곳에서 같이 눈물 흘리셨지요
그 많은 세월을 함께 견뎌온 당신,
아픈 다리 조금만 쉬었다 가요.
포근한 뜨개질이 있는 전시회장 마루에서
당신을 기다릴께요.
- 일시 : 2017. 2. 11(토)~19(일), 오전 10시~오후 8시
- 장소 :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
- 전시기간 중 뜨개질을 해온 엄마들과의 이야기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2.11(토), 2.12(일), 2.18(토), 2.19(일), 오후 3시
: 문의 031.40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