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애인복지관은 푸드테라피를 통한 남성중증장애인 배우자의 행복 프로그램[Free-Cooking]을 진행중이다.

평소 익숙하게 접하고 있는 '푸드'라는 창의적인 매개체를 통해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며 배우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자정 능력 향상과 함께 자존감을 증대시키며 장기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영위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 주 금요일 복지관 가사훈련실에서는 다양한 요리가 만들어진다. 요리가 만들어 지는 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동안 가족을 위한 요리를 만들었다면, 여기서만큼은 자신만을 위한 요리가 만들어진다. 자신이 먹고 싶은 재료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아내, 엄마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지지해주며 그동안 꼭꼭 숨겨왔던 감정들을 해소 하고 있다. 어색하고 부끄러웠던 첫 회기의 분위기는 점차 사라지고, 참여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김OO씨는 “복지관은 남편만 이용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저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조금씩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 소감을 밝혔다.

푸드테라피를 통한 남성중증장애인 배우자의 행복 프로그램 [Free Cooking]은 푸드테라피 뿐만 아니라 개별 희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안산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경기재활정보신문 2015. 0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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