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주간단기보호시설 온유한센터는 7월 5일부터 2박 3일 동안 제주도로 가족과 함께하는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여행에 참가한 이용자 모두 장애등급 1급의 최중증장애인이여, 이중 60%가 이동이 불편한 휠체어장애인입니다. 최중증장애인이면서 지체장애를 동반하는 장애인들이 제주도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여러곳의 후원과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여행경비에 있어 제일 도움이 되어준 것은 KRA한국마사회의 지원이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2011년부터 경기도 KRA 장외발매소 소재지에 있는 6개소를 선정하여 장애아동 청소년 주간보호센터에 ‘야간보호 및 재활 치료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유한 센터는 그 6개소 중 한 곳으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항공사의 도움이 컸습니다. 뇌병변장애인의 경우 착석을 하기 위해서는 특수보조기구인 이너시트를 비행기 좌석에 카시트처럼 연결해야 착석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아시아나 항공 측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서로 협조한 끝에 무리 없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광민복지재단 등 여러 곳의 따뜻한 후원을 통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제주도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후원)
- KRA한국마사회
(일정)
첫째날- 트릭아트, 에코랜드
둘째날- 선녀와나무꾼, 섭지코지, 아쿠아리움
마지막날- 절물휴양림
여행지의 선정은 무엇보다 휠체어의 이동이 편리한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으며, 장애인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하여 선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