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 욕구 개선 방안을 연구 과제로 삼은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는 모두 꽃이다’가 올해 첫 활동으로 장애인복지 전문가 초청 강의를 열어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연구단체 소속 현옥순·유재수·정종길·이진분 의원은 지난 19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성인자립지원팀장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의에서 윤 팀장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국가종합대책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오랜 기간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풀어냈다.
그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한 어머니의 애환이 담긴 메모와 특수학교 고등부를 졸업한 학생의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소개하면서 발달장애인 지원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기진단과 조기개입으로 발달장애인들의 긍정적인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고 부모들의 소득 보장과 사후 신탁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발달장애인 복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등 장애인 복지시설의 돌봄 제도 개선을 위한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의원들은 “발달장애인들도 그들이 처한 환경을 개선하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면서 “내실 있는 연구 활동으로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는 모두 꽃이다’팀은 다음달 중순 이후 발달장애인 관련 지역 현황 자료 공유를 위한 회의를 한 차례 더 가진 뒤, 오는 4월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