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함께 이야기 해요
더불어 세상을 여는 사람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복지뉴스 목록

복지뉴스  

목록
[장애인 복지, 밀알에서 기적으로] 김종인 교수 "발달장애인에게 문화·예술은 의사소통 도구"
18-04-20 10:19 13,555회 0건

[장애인 복지, 밀알에서 기적으로] 김종인 교수 "발달장애인에게 문화·예술은 의사소통 도구"

 

김종인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밀알복지재단 본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신현가 인턴기자

“자폐성·지적 장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에게 문화·예술은 언어 그 자체입니다.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자 사회 적응을 돕는 재활도구인 셈이죠.”

40년 넘게 장애인 재활 분야를 연구해 온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장 김종인(62) 교수는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밀알복지재단 본부에서 만난 김 교수는 “장애인의 지능이 아무리 높아도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교육을 받거나 직업을 갖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발달장애인에게 생각을 표현하는 문화·예술 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발달장애인에게 예술 교육이 필요한 단적인 예로 장애 진단 및 상담 시 사용하는 ‘아트 세러피’를 들었다. 보통 언어 표현이 익숙지 못한 발달장애인에게 일정한 사물을 그리게 해 내면세계를 파악하는데 이때 미술이 활용된다는 것이다. 음악은 주로 발달장애인의 행동을 수정하는 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정서 함양 및 사회성 발달에도 기여해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독립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효과에도 국내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 및 교육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는 게 김 교수의 진단이다. 관련 단체와 협회에서 지원이 있으나 대부분 단발성에 그쳐 문화·예술 분야를 평생 향유하거나 직업으로 삼는 장애인이 극히 적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육사업은 이제 장애인 지원 분야의 새 패러다임이 돼야 한다”며 “이들에게 문화와 예술이 삶의 한 부분이 돼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뿐 아니라 해당 분야 전문가도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음악과 미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에게 성경을 전수하는 교회도 점차 느는 추세”라며 “장애인도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이들에게 감각과 인지로 주님을 전하는 일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민경 기자

사진=신현가 인턴기자


관련 T!P
 
연재 더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 대표 박상호 | 고유번호 134-82-61010
우)15387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초로 80 (초지동 604-10)
FAX :   031-405-1092    
mail :   togetheransan@togetheransan.org

COPYRIGHT © 2018 안산시장애인복지관 All right reserved. Designed by 미르웹에이전시